분당署 사체 신원 확인 요청
상악 중절치 스크류포스트 사용 여성

2000.08.12 00:00:00

25~29세 추정
변사자의 신원확인을 놓고 경찰이 애태우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전 6시경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 산불감시소 입구에서 25∼29세 가량의 여자가 심하게 불에 탄 상태로 발견, 일선 경찰 당국이 피해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치협의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왔다. 분당경찰서(서장 안명선)는 살인사건 피해자가 전에 치아교정치료를 받았던 점에 착안, 피해자의 치아를 치료한 적이 있는 치과의원장의 제보를 요청했다. 김종열 교수(연대치대 구강내과)와 신경진 교수(연세대 법의학 전임강사)팀이 진단한 피해자의 치아 검사결과에 따르면 ▲상악 양측 중절치의 속부분은 스크류 포스트 2개를 사용했으며 ▲겉부분은 2개 모두 PFM Cr으로 시술됐다. 또한 ▲상·하악 우측 제1소구치 2개도 치아의 색과 동일한 의치이고 ▲상악 우측 제2소구치는 진행성 치아우식증으로 치근부위만이 남아있다. 의치를 가공할 때 안쪽 부분에 칼라리스기법이 사용된 점도 주목할 점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검사 의뢰결과 피해자는 25∼29세의 여자로 키는 157㎝가량, 체격은 왜소한 편으로 47∼8㎏정도로 추정되며 노란색으로 염색한 퍼머머리에 이마는 뒤로 꺼진형이고 뒤통수가 납작한 점이 특징이다. 귀와 얼굴은 작은 편이다.
피해자 치아 특징 다음 소견은 지난 2일 연세대 김종열 교수(치대 구강내과)와 신경진 교수(법의학과 전임강사)팀이 공동으로 밝힌 내용이다. <보철물>▲상악우측 제1소구치(#14), 상악우측 중절치(#11), 상악좌측 중절치(#21), 하악우측 제1소구치(#44) : 도재소부전장관(PFM)이 장착된 상태. 대체로 양호한 보철물. 상기 치아 모두 근관치료 ▲#11과 #21 치아 : 근관치료 후 스크류형의 포스트를 사용한 후 보철시술. #14나 #44의 보철물에 비해 순측에서의 보철물 변연 적합도가 좋지 않음. #11과 #21의치를 기공할 때 안쪽 부분에 칼라리스기법을 사용. ▲#44의 치아 : PRM의 파절이 나타나고 있으나 몇몇 파절편들이 발견되는 바 사후에 파절된 것으로 추정 ▲보철물의 장착시기를 단정키 어려우나 보철물에 착색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근래에 치료한 것은 아님. <충전물>▲상악우측 측절치(#12)의 근심면 : 복합레진충전물이 있으며, 약간의 변색으로 다소 검은 색조가 순측 근심면에서 관찰. <치아우식증>▲상악우측 제2소구치(#15) : 치근부위만이 남아있는 상태로 진행성 치아우식증이 관찰되고 상악우측 제1대구치(#16)와의 간격 등을 고려해 볼 때 생존시의 진행성 치아우식증으로 상당히 오래전에 치관부를 상식한 것으로 추정 (상단사진 ① 참조). <치아상실>▲하악좌측 제2소구치(#35)는 상실된 상태로 하악좌측 제1대구치(#36)이 금심이동하여 발치공간이 상실된 것으로 보아 #35치아는 상당히 오래전에 상실된 것으로 추정.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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