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WON Meeting 2025’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수환 기자>
접착과 의치치료, 디지털 장비 활용법까지 개원의들에게 유용한 최신의 임상강의가 펼쳐졌다.
2025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종합학술대회(AWON Meeting 2025)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최신 임상으로 인술 펼치기’를 대주제로 전북치대 출신 유명 연자들이 강의에 나선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 올해 전북치대 종합학술대회는 1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전수환 기자>
오전 첫 강의는 서병인 박사(Bisco)가 줌 강의를 통해 ‘Universal Adhesive의 이해와 임상에서의 고려사항’을 주제로 접착의 최신지견을 선보였으며, 한종목 원장(명학 하나치과)이 ‘디지털 장비의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 과정과 관련 장비들을 소개했다.
또 권기탁 원장(전주 푸른치과)이 ‘2025 개원의가 알면 도움이 되는 치과노무’를 주제로 단기 근로자, 휴일과 휴가, 네트 급여, 권고사직과 해고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김준우 원장(김치과)이 ‘의치치료의 시작-의치수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 권민수 원장이 보툴리눔톡신 치료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전수환 기자>
오후에는 권민수 원장(올소치과구강악안면외과)이 ‘건강한 턱얼굴을 위한 보툴리눔톡신 치료’를 주제로 효과적인 보툴리눔톡신 치료를 위한 얼굴의 해부학적 지식과 치료법을 강의했으며, 김동엽 교수(전북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구강 바이오필름과 질환’을 주제로 구강질환의 병리기전에서의 ECM(Extracellular Matrix)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전북치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홋카이도치대의 Taro Arima 교수가 초청연자로 나서 ‘Facts and Truth About TMD-Links Between Clinic and Academia’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황성연 원장(목동사람사랑치과)이 ‘Vital pulp therapy’ 강의를 펼쳤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현수 원장(서울해밀턴치과)이 ‘비수술적 성형술식을 이용한 안면윤곽 contouring’, 오 철 원장(파인트리치과)과 한종목 원장(명학 하나치과)이 4개사의 구강스캐너를 비교하는 핸즈온을 진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윤성환 원장(윤구강악안면외과치과)도 ‘간단한 3D 프린팅으로 할 수 있는 작은 차별화’를 주제로 핸즈온을 진행했으며, 박찬경 원장(스마트치과)이 의료법 관련 필수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 밖에 비스코, 포인트 임플란트 등이 나선 업체 부스가 운영됐으며, 포스터 전시도 진행됐다.

▲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전북치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이용근 신임 총동창회장이 선출됐다. <전수환 기자>
한편,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전북치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총동창회장으로 이용근 원장(이플러스치과의원)이 선출됐다.
이용근 신임 전북치대 총동창회장은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지금껏 해 온 주요활동들을 잘 이어가며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종합학술대회도 능력 있는 팀이 구성돼 행사를 잘 준비해 갈수록 성원이 커지는 것 같다. 매년 더 규모 있고 짜임새 있는 행사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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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치대 학술대회 조직위 기자간담회>

▲ 전북치대 주요 보직 교수 및 총동창회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했다. <전수환 기자>
“전북치대 단합·저력 보여줬다”
동문 넘어 전체 치의 위한 학술행사로 발전
글로컬 사업 해외 교류 확대 모교 관심 당부
“전북치대의 저력을 보여준 학술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동문 출신 훌륭한 연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과 동문 단합의 모습은 전북치대의 발전상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동창회와 협력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은 “동창회에서 학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학생들도 동창회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전북치대는 글로컬사업의 일환으로 해외교류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치대와 오래 교류해오며 올해 학술대회에도 아리마 교수가 특강을 하는 등 학술, 친목 교류를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국내외 경험, 봉사에 관심이 큰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봉사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동창회와 협력하며 세계로 커가는 치과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호 전북대치과병원장은 “전북치대 종합학술대회는 동문 연자 중심의 최신의 임상지견을 펼치는 자리로, 동문 뿐 아니라 타교 출신, 지역 개원의들의 참석이 많아 더 의미 있다. 앞으로도 임상의들에게 필요한 좋은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했다.
임기를 마치는 김현철 총동창회장은 “올해는 학술대회가 더 성장한 모습으로 우리 동문 연자들이 갈고 닦은 실력 보여줘 영광이다. 치과계를 선도하는 전북치대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철 학술대회장은 “코로나로 2019년 이후 다시 재개한 학술대회에 동문 외 참가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등록했다. 2006년 동창회 학술대회로는 처음 시작한 아원 종합학술대회는 치과계 네트워크 문제 해결 등 현안을 위한 모임의 성격도 있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문 뿐 아니라 전체 치과의사들을 위한 행사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