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문학인들이 모여 지난해를 돌아보고 문화 발전을 위한 을사년 활동을 논의했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치문회 회원을 비롯해 김진홍 서울지부 부회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치문회는 지난 한해 동안 정재영 시인, 표명희 소설가, 안현미 시인, 전민식 소설가, 오민석 평론가 등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지속적인 정기 모임을 통해 창작 작품을 발표, 교류에도 힘써왔으며 치인문학 발간을 위한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
치문회는 을사년에도 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나아가 회원 창작 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기적 모임을 지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권택견 회장과 임용철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권택견 회장은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간 것 같다. 취임했을 당시 많은 것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며 “치문회 회원 수가 비록 적지만, 강한 힘을 가진 글로서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신임 회장이 취임하는 만큼 더욱 탄탄한 치문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임용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04년 창립된 이후 김영훈 초대 회장님 이하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고가 있었기에 치문회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치문회가 열심히 달려갈 때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치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홍 서울지부 부회장은 강현구 지부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문학은 인간의 내면과 삶의 풍경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이자,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이라며 “서울지부도 치문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에 함께하겠다. 치과계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