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의 승부, 정책의 깊이가 치과계 3년을 결정한다

  • 등록 2026.02.19 1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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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Column

2월 10일 4명의 협회장 후보를 포함한 16명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함으로써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4대 회장단 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설 연휴 등 공휴일을 제외하면 후보자들이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 기간은 보름 남짓이다. 이처럼 촉박한 일정 속에서 자칫 선거 양상이 자극적인 구호나 세 과시, 혹은 상대를 향한 맹목적인 비방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시간이 부족할수록 유권자인 회원들이 주목해야 할 본질은 결국 정책의 깊이와 실천 의지다. 겉으로 보기에 각 캠프의 공약은 대동소이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문제 해결 방식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드러난다.


​정책의 실효성과 구체성 검증이 우선이다.


​단순히 현안 해결을 위한 투쟁을 강조하는지, 아니면 제도적 보완과 혁신을 통한 장기적 변화를 제안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회원들은 공약의 제목을 넘어 법적 근거와 재원 마련 방안 등 실행 계획의 정교함을 공약집을 통해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자정의 과정으로서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 과정에서 겪었던 혼란과 당선 무효라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하는 자정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 선관위도 비장한 각오로 선거사무에 임하고 있다. 경고, 후보자격 박탈 등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선거를 통해 치과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면보다 갈등 증폭 및 회무의 동력상실 기회를 사전에 막기 위함이다.


비방과 흑색선전 대신 정책으로 승부하는 후보만이 당선 후 3만 회원을 하나로 묶는 정당한 회무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본보는 협회 기관지로서 후보자들의 정책 진정성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후보자들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조급함 대신, 자신만의 해법이 왜 유일한 대안인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회원들의 날카로운 통찰만이 흔들리는 치과계의 중심을 잡고 새로운 3년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이석초 치협 공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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