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치과 전신마취 10년 새 꾸준히 늘었다

  • 등록 2026.02.19 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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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환자 40% 수준…비장애 비중 갈수록 높아져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 연구팀 발표

소아 치과 진료에서 전신마취(GA) 활용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이하 단국대죽전치과병원) 연구팀은 최근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회지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단국대죽전치과병원에서 전신마취 하에 치과 치료를 받은 14세 미만 소아 환자 1003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마취 방식은 대부분 세보플루란(Sevoflurane)을 이용한 흡입 유도가 활용됐고 마취 시간은 1~2시간 이내가 가장 많았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2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치료도 시행됐으나 종합적으로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기침, 가벼운 발열 등 경미한 부작용 외 중대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분석 대상 환자 중 약 40%는 자폐증, 지적장애, 뇌성마비, 다중 장애 등 장애를 가진 아동이었다.


분석 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신마취 하 소아 치과 치료 사례는 연도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부터는 장애가 없는 환자들의 전신마취 사례가 점차 증가해 장애가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이 시행되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장애가 있는 아동과 장애가 없는 아동 모두에서 직전 연도 대비 2배가량 전신마취 건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 장애 여부에 따라 치료 유형의 차이도 보였다. 장애가 있는 아동에서는 우식 치료를 중심으로 한 보존·치수·보철 치료 비중이 높았고, 장애가 없는 아동군에서는 발치 등 비교적 경증의 구강외과 처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 분포에도 차이가 있었다. 장애가 없는 아동의 경우 9세 이하에서 전신마취를 받는 사례가 더 많았고,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10세에서 13세 사이에 전신마취를 더 자주 받았다. 이는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지속적인 행동 관리 문제로 나이가 증가해도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진료 협조가 잘 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끝으로 연구팀은 “10년 검토 기간 치과 전신마취 사례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후 몇 년간 장애가 없는 환자가 장애인보다 사례가 많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전신마취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행동 관리 옵션으로 더 널리 수용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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