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치과교정 분쟁 Q&A>(25)
불안 장애(下)

  • 등록 2003.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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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의료사고라는 것이 남의 일 같이 생각하다가 실제 환자와 이런 일로 인해 합의가 되지 않아 의료분쟁으로 간 상태인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소화도 안 되고 의욕도 없으며 밤에 자다가도 이 문제 때문에 깨어나기도 하며 환자를 보기도 싫을 뿐 아니라 환자를 보면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불안증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도움이 될만한 사항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오. 불안장애의 요인으로는 심약한 심리체계와 함께 정신적 부담이 되는 생활과 사건 등이 꼽힙니다.
A)  본 경우와 같이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지나치게 두려움을 갖는 경우에는 긴장이 일상화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현기증, 식은땀, 메스꺼움, 설사, 빈번한 배뇨감, 불면증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만성으로 이어지면 환자의 25%는 극도의 불안 발작을 보이는 `공항장애"를 겪을 수 있고 나중에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정신과 의사들이 권하는 불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몇 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첫째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걷기^자전거타기^조깅 등은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며 명상이나 요가 등은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에 잠시 깊은 호흡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코로 숨을 들이마신 후 3초 동안 정지한 후 입으로 숨을 내쉬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러한 호흡법을 몇 번씩 반복한다면 자제력을 회복하는데 좋습니다.  둘째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끊는 것입니다. 카페인은 편안한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불안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셋째, 일시적으로 몇 주 동안 불안한 상태에 빠지는 것은 누구나 겪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대개 불안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안증"이라고 부르는데, 이 경우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불안증 치료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등을 차단하거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아자피론계열"과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들이 있습니다. 이들 약은 복용후 2~4주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6주 후에는 최대 효과를 나타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넷째, 종교를 갖고 있다면 이를 통하여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며 종교가 없다면 이런 일을 기회로 신앙심을 얻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이 생긴 것은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지 하는 생각보다는 언젠가는 끝날 것이며 잘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마시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시기 바라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루하게 재판이 이어지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을 갖고 운동과 신앙으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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