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 Community-
사랑니 발치시 의료사고 줄이는 방법
willow62@hanmail.net

2003.05.12 00:00:00

개원 15년차 개원의 입니다. 사랑니발치에 관한 어려운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어서 한마디할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사랑니발치 후 야기될 수 있는 후유증에 관한 문서화된 양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협회에서라도 양식을 발부하여주시고 모든 사랑니 발치환자에서 싸인을 받고 진료에 임했으면 합니다. 둘째, premedication과 x-ray taking등을 좀더 확실히 하시고 절대 서둘러서 진료에 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환자 분이 몹시 바쁘다든지, 나중에 다른 말 안 할테니 어서 뽑아달라든지의 요구에 너무 편의(?)를 봐 드리지 마시고,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수술예약을 한 뒤 시술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결코 쉬운 진료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여야한다고 봅니다. 세째, 의료사고배상보험에는 반드시 가입을 하시고, 차트 등의 기록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네째,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의 매복치발치수가로는 수술한다는 것이 치과의사입장에선 너무 큰 모험입니다. 지금 수가로는 발치할 수 없다는 등의 극단적인 조치도 필요합니다. 제가 몇 나라를 다니면서 알아본 바로는 사랑니발치에 호주 60만원 가량, 캐나다 60∼90만원, 미국 60∼100만원선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섯째, 이미 발생이 분쟁한 경우 다른 동료의사들을 위해서라도 너무 쉽게 물러서지 마셨으면 합니다. 각 구회나 반회 차원에서 전담 변호사 등을 선임하셔서 남의 불 보듯 멀리 물러나 있어서는 안됩니다. 진료에 있어서 100%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의사들이 힘을 모아 환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의료사고배상보험도 잘 활용되어야 합니다. 배상보험료를 더 올리더라도 자동차 보험처럼 보험회사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마음놓고 진료에만 임할 수 있는 세상을 그리면서….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