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삼은 총회

2007.04.30 00:00:00

의료계의 주변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주도 총회는 치과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자리였다. 지난해 말 연말정산 간소화제도부터 시작해 올해 초 의료법 개정안 및 구강보건팀 해체 파문이 이어지면서 아직도 끝을 모르고 치과계를 괴롭히고 있다. 궐기대회다, 1인 시위다 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여부는 판가름 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는 의료법 개정안 반대 및 구강보건팀 해체 철회에 대한 결의문을 통과시키고 이에 따른 투쟁기금을 모금키로 결정했다. 또한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장을 상근제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정관을 개정했다. 앞으로는 협회장이 상근으로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현안타결에 매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또한 치과계 각종 정책방안 마련도 종전처럼 주먹구구식 준비로는 어렵다고 보고 앞으로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정책마련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안도 통과시켰다.


이제 치과계에 외부변화에 대응할 큰 뼈대가 마련된 것이다. 갈수록 대정부 대국민 관계가 첨예해 짐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는 이렇듯 치과계에 드리워진 위기감을 극복하고자 ‘위기를 기회’삼아 변화를 꾀한 자리였던 것이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