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과 정원 매년 늘여야

2007.06.21 00:00:00


내년도 치위생과 학생 증원이 420명 증원된다는 소식이다.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지난 집행부에 이어 이번 안성모 집행부에서도 계속 치위생과 학생 정원을 늘여 왔지만 아직도 개원가에서는 인력난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기에 이번 증원으로 어느 정도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들이 사회에 배출되는 것은 3~4년 이후다. 그동안 치과의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그 늘어나는 치과병의원 수에 비하면 여전히 치과위생사의 인력난은 여전할 것이다. 즉 매년 더 많은 수의 치위생과 학생 수가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2003년부터 2005년도까지 약 3년간은 거의 1000여명에 가까운 치위생과 학생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현 집행부 때인 2006년도엔 240명이 늘어났으며 내년에 늘어나는 420명까지 합하면 적어도 현 집행부 동안에 약 660명 증원이 확정된 것이다.
내년에도 계속 노력한다면 현 집행부 임기 내 약 1000여명 정도 증원하는 성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앞서 지적한대로 이들이 사회에 배출되려면 3~4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나마 어느 정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도 앞으로 이 분야의 인력증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요즘같이 매년 늘어나는 젊은이들의 실업률을 감안한다면 치과위생사의 인력난은 기현상에 가깝다. 우리나라 청년의 실업률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멀리 내다볼 필요가 없다. 이 같은 전문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일이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정부 당국이 한번쯤 고려해 볼 일이다.
대학 당국도 마찬가지다.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의료분야에 종사할 인력을 배양하도록 힘써야 한다. 물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무작정 관련 학과 학생 수를 늘여 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치위생과와 같은 학과의 인력을 배양하는 이유가 사실 곧바로 사회에 투입되어 그들의 직능을 활용하라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비교적 실업률이 낮은 이러한 학과의 정원을 늘이는 것은 대학당국으로서 오히려 적극 나서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그런 차원에서 고려해 달라는 부탁이다.


정부 당국도 이러한 학과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을 해서 이들을 수월하게 교육해서 사회에 배출토록 한다면 적어도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실업률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따라서 정부 당국과 대학 당국은 매년 인력난을 호소하는 치과 의료기관들의 하소연을 잘 이용해야 한다. 치과 의료기관의 인력난을 줄이고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률을 높여 서로가 윈-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치위생과 학생 정원을 늘여 나가기를 바란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