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잇몸질환, 심장건강 위협 발치 수 많을수록 심장질환 사망 위험 높아

  • 등록 2007.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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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팀 발표

 

젊었을 때 충치와 잇몸질환 때문에 발치를 많이 하면 심장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교 유 캉 투 박사팀이 의학전문지 ‘심장(Heart)’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강건강과 심장건강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또 다른 증거를 발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940년부터 1960년 사이에 대학생이었던 1만 263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흡연과 사회경제적인 요인을 고려해 57세가 될 때까지의 구강건강과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05년 까지 조사대상자 중 1432명이 사망했는데 젊었을 때 구강건강이 좋지 않아 9개 이상의 치아를 발치한 사람은 4개 이하로 발치한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특히 노년층보다 젊은 층에 초점을 두고 진행돼 예방치의학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액을 타고 들어가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투 박사는 “입안을 포함한 신체의 만성감염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심장병은 주로 생활 방식의 차이와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입안을 건강하게 하는 것만으로 그 위험성이 크게 줄지는 않지만 구강건강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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