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발전 기대된다

2009.03.19 00:00:00

치과의사심화수련교육제도(AGD)의 올해 지원율이 최고 8.5대 1을 기록하여 점점 AGD에 대한 열기가 높아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치협은 현재 치과의사전문의가 배출되고는 있지만 이 제도만의 장점도 크게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AGD제도 정착과 확대발전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 제도가 치협의 구상대로 제대로 정착이 된다면 전세계 치과계의 모범이 될 수도 있다. 더욱이 치과의사전문의를 실시하는 나라로서 또 다른 형태의 전문가 양성제도를 만들어 그 효율성과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면 세계 유래가 없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목표를 향해 나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이 제도에 대한 인식이 치과계 내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제대로 각인돼야 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이 제도의 수련기관이 대부분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기관과 병행하고 있어 두 제도에 대한 교육시스템의 이분화와 커리큘럼의 전문성을 어떻게 조정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물론 이미 어느 정도 이 문제에 대한 해답에 접근해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더 연구 검토해 나가야 할 사안이다. 두 제도가 동시에 사회적 위치를 잡아가기 위해서는 매우 필요한 일이다.


또한 수련기관에서도 치과의사전문의 과정과 마찬가지로 AGD수련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잘 짜여진 임상교육시스템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충실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만이 살 길이다. 그리고 병역연기가 가능해야 하는 문제와 각 수련기관마다 교육과정의 통일성 문제도 풀어야 할 사안이다.


치협은 이 AGD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때 현재 성행하고 있는 임상강좌의 사교육 열풍이 흡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고도의 임상교육 연마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그 결과 의료분쟁도 현격하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제도를 확고하게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는 치과계 스스로 만든 이 제도에 대한 자부심과 수련기관의 보다 완벽한 임상교육 제공, 그리고 치협의 강력한 추진의지가 필요하다. 앞으로 이 제도가 정착됐을 때의 치과계 상황이 매우 기대가 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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