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이제 사회로 나가는 치과의사에게 드리는 글(하)

2009.03.30 00:00:00


<1723호에 이어>


T-Together-“세상은 더불어 사는것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더불어 사는 덕목을 실천하는 것의 하나이지만 여기에서의 Together는 동료들과의 관계를 말하고자 합니다.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이 불분명하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대학에서 강의를 하든 아니면 개업을 하든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에 참여하여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보호받을 수도 있고 권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주위의 치과의사는 동료이지 경쟁자가 아니고 소속단체를 통한 활동도 자신의 영역을 넓혀줍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환자를 돌봄에 있어 자신의 치료에 대해 최선을 다했을지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다른 의견이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문제를 조정하고 정리하는 곳도 이런 것들을 연구하여 의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우리의 동료들이지요.


무책임하게 또는 친분을 빙자하여 책임이나 실수를 덮어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환자나 동료에게도 적절한 진료와 긍정적인 대화로 접근한다면 문제점들을 좀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I-Interesting-“흥미 즉 재미있는 취미를 가져야 합니다."
즉 자신의 취미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등산이나 골프, 낚시, 영화감상, 바둑, 악기연주 등등 셀 수도 없는 흥미있는 일이 있습니다만 자신의 소질을 비롯해 체력과 능력에 따라 한 두가지에 심취해 일가견을 이루도록 하십시오.


“섹소폰을 부는 치과의사" “치과의사 아무개 누드크로키 전시회" “동화책을 읽어주는 치과의사" 그리고 “치과의사출신의 프로골퍼" 등등이 얼마나 멋진 우리의 동료치과의사들 입니까?
저의 흥미는 “우표수집" 입니다.
자랑 같지만 아니 자랑이지만 치과에 관련된 우표와 관련 우취자료에 대해서는 아마도 제가 세계에서 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치과학을 주제로한 작품으로 세계우표전시회에 출품하여 큰상도 받았고 같은 주제의 몇 작품도 출품된 것을 보았습니다만 아직 저의 작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 ‘치의학’작품은 본 치의신보에 80여회 연재되었으니 흥미가 있으시다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S-Study-“항상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쉴새없이 진보하는 의학과 치과재료들을 보노라면 눈이 부실정도입니다.
제가 치과대학에 입학해 수학여행을 간 것이 예과2년때 이니 1976년이었습니다.
그때 동기생 모두 버스를 대절해 설악산으로 가는 길에 어떤 도시를 지나는데 전봇대에 “공기로 이를 가는 치과"라는 치과의원 선전문구가 붙은 것을 보고 무슨 말인지를 몰랐고 그 해 의과대학 부속병원 한 귀퉁이에 자리한 차과진료실에 에어터빈이 달린 유니트가 몇대 설치된 것이 큰 자랑이었습니다.


그 무렵 개원가에서는 물이 나오는 하이스피드 핸드피스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기자재의 발전과 재료의 성장은 이루 말할것도 없지요.
실리케이트라는 재료를 아십니까?


지금은 잘 사용하지도 않는 재료이지만 이 재료의 충전을 위한 와동형성과 재료의 사용에 대해 한 학기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과 배움이 레진이라는 좋은 충전재로 진화될 수 있었겠지요. 그리고 Charting을 비롯한 여러기록에 소홀히해서는 안됩니다.
차트의 기록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고 이들을 취합 정리하여 공부를 함으로써 자신의 진료패턴과 환자의 경향을 파악하여 더 좋은 진료와 경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환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 시대에 자신을 지켜주는 것도 이 진료기록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T-Type입니다. D,E,N,T,I,S, 이 모든 것을 아울러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타입을 만들어 향기로운 삶, 여유있고 아름다운 인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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