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세균과 비만 연관있다”

2009.07.20 00:00:00

“구강 세균과 비만 연관있다”
과체중 여성 타액 속 박테리아 정상인보다 많아

 

미국 연구진이 특정 구강 세균과 비만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구강 세균과 비만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 단서를 제공하는 한편 비만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포사이스(Forsyth) 연구소의 맥스 굿슨 박사 연구팀이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서 체질량 지수(BMI) 27~32로 과체중인 여성 313명과 정상 체중인 여성 232명을 비교한 후 이 같은 가설을 제기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과체중 여성과 정상 체중 여성의 타액 속 박테리아를 DNA 분석 방법을 이용해 조사했다.


실험결과 과체중 여성의 경우 타액 속 박테리아 40가지 중 7가지가 정상 체중의 여성에 비해 2%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셀레노마나스 녹시아(Selenomanas noxia)’라는 박테리아는 과체중 여성의 98.4%에서 나타났고, 전체 박테리아 숫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5% 이상이었다.
이런 결과들이 비만이 진행되는 여성들에 있어서 구강 세균의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판단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비만 여성들에게서 많이 관찰되는 세균들은 비만 진행을 확인하는 표지자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 세균들은 비만을 유발시키는 병태 기전의 설명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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