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1차 시험 13명 탈락
합격률 95.4%… 구강외과 11명 불합격
제3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1차 필기시험 응시자 287명 중 13명이 탈락, 95.4%의 합격률을 보이며 총 274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1회와 2회 필기시험에서 각각 1명, 2명이 탈락한 것에 비하면 탈락률은 다소 높아졌다.
지난 7일 성수동 경일중학교에서 치러진 3회 전문의 1차 필기시험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등 7개 전문과목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1차 필기시험의 특징은 특정 과에서 대거 탈락자가 나왔다는 점으로 구강악안면외과는 총 64명이 응시해 53명이 합격, 전체 탈락자의 84%에 해당하는 11명의 탈락자가 나왔으며, 치과보철과는 55명이 응시, 53명이 합격해 2명이 탈락했다.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보철과를 제외한 치과 교정과(56명), 소아치과(26명), 치주과(38명), 치과보존과(39명), 구강내과(9명)는 응시 인원 전원이 합격했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각 과별 응시인원과 합격인원을 발표하고, 규정 상 각 과별 평균 및 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표 참조>.
(15일 현재) 오는 21일 치러질 예정인 실기시험에는 1차 필기시험 합격자 274명과 지난해 실기시험 불합격자 1명을 포함해 총 275명이 응시할 전망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8일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김철환 수련고시위원장은 “1차 필기시험 결과만으로 전체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2차 실기시험도 잡음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결과 발표직후 일부 응시생으로부터 점수 공개를 하지 않느냐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국가고시나 의료계를 보더라도 점수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해 비공개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