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푹푹 찌는 더위 무섭다

2010.07.19 00:00:00

당뇨환자, 푹푹 찌는 더위 무섭다


땀 증발 지연시켜 혈당관리 저하


더운 여름철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 당뇨환자들이 정작 더위와 관련 유의해야 할 사항을 잘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과학과 기술(Journal of Diabetes Science and Technology)’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더위가 자신들의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지 15년 된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위가 인슐린이나 경구약, 혈당계, 혈당측정 스트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40%에 불과했다. 특히 더위가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73%였으나, 경구약, 혈당계, 혈당측정 스트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각각 39%, 41%, 38%에 그쳤다.


아드리엔 나사르 박사는 “특히 습도가 높은 더위가 땀의 증발을 지연시켜 당뇨병 환자에게 더욱 위험하다”며 “더울 때 땀을 분비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혈당관리를 못해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찾는 당뇨병 환자가 적지 않다. 이들에게 더위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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