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임신중독증 예방
일주일 3차례 먹으면 자간전증 위험 줄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초콜릿에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의 엘리자베스 트리치 박사가 의학전문지인 ‘역학 회보(Annals of Epidemiology)’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임신 중 초콜릿을 일주일에 최소 3차례 이상 먹으면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 위험을 50%나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8일자로 보도했다.
트리치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임신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식사습관과 자간전증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자간전증을 겪지 않은 여성 중 절반이 임신 중 초콜릿 스낵이나 드링크를 다수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중 초콜릿을 자주 먹지 않은 여성 중 자간전증이 나타나지 않은 여성은 36%에 불과했다.
특히 초콜릿을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간전증 발생률이 최대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