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를 여는 기대

2011.01.03 00:00:00

신묘년 새해를 여는 기대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또 한  해가 시작하면서 지나 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통찰을 통해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져본다. 매년 의료계 사정이 나아지기보다 열악해 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 최선을 다해 희망을 가지고 올 한 해 환경개선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치과계로서는 올 해 상반기에 중요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4월에 있는 협회장 선거다. 매번 선거 때마다 과열 양상을 띠어 선거 후유증이 오래 지속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만큼은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마타도어가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기대해 본다.


그러나 치과계는 협회장 선거 이전에 먼저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전문의제도 관련 법안 국회 통과다. 시시각각 변하는 국회 분위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만큼은 이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의료전달체계만 바로 잡아도 사실 전문의에 대한 모든 고민이 해소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치과계가 지속성을 유지해야 하는 사업이 있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와 FDI 총회 준비가 그것이다. 현 집행부 들어와 완성한 AGD제도는 민간 의료인 단체 스스로 자발적으로 임상실력을 배양하고자 만든 제도라는 점에 전 의료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2013년 FDI총회 개최 준비작업도 이제부터 시작이기에 발이 바쁘다. 준비기간이 짧지만 한국 치과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본다.


이밖에도 치과계가 맞이할 현안이 많다. 노인틀니급여화, 리베이트 쌍벌제, 세무검증제, 의료의 영리화, 매년 되풀이되는 수가인상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대비 등도 대처해 나가야 한다. 또한 불법 네트워크 등에 의한 개원가의 어려운 경영 상황은 점점 그 심각성이 도를 넘어선 듯 하다. 이에 대한 대비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대외적인 문제나 내부 문제의 근원은 바로 치과계 내부의 균열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이다. 치과계 내부부터 스스로 단합하고 단결할 수 있을 때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집행부를 선출했다면 집행부를 믿고 맡겨야 한다. 개원의들도 지나친 상업화의 유혹에서 벗어나 건전한 개원문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올 한해 화두를 ‘치과계 단합’으로 정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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