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제 ‘만니톨’ 치과 마취효과 높인다

2011.12.26 00:00:00

이뇨제 ‘만니톨’
치과 마취효과 높인다


하치조신경 신경주막 리도카인 투과율 높여


삼투성 이뇨제로 사용되는 ‘만니톨(Mannitol)’이 치과마취의 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전문지 ‘마취경과저널(Journal Anesthesia Progress)’ 최신호가 최신이슈로  만니톨이 치과 국소마취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40여명의 성인 치과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하치조신경블록 부위에 치과 국소마취에 사용되는 평균량의 리도카인을, 다른 그룹에는 0.5ml의 만니톨을 첨가한 리도카인을 투여한 결과, 마취제에 만니톨을 첨가한 그룹의 마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하치조신경 등 하악 국소마취를 실시할 때는 10~39% 정도 실패율을 보이는데, 연구팀은 만니톨이 하치조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주막에 대한 리도카인의 투과율을 높여 효과적인 치과마취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소마취가 잘 안 되는 경우는 신경섬유다발을 싸고 있는 신경주막에 의해 마취제가 제대로 신경줄기에 침투되지 않기 때문인데, 만니톨이 신경주막의 수분투과율에 영향을 미쳐 마취제의 투입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체내의 수분투과율을 조정하는 이뇨제로 사용되는 만니톨은 당알코올로 과일이나 채소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백내장 환자의 안압조절 등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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