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맹장염
항생제로 치료 가능
단순 맹장염의 경우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영국 노팅엄 소화질환센터 연구진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합병증이 수반되지 않은 단순 충수염의 경우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지난 6일자로 보도했다.
연구진은 총 900명의 충수염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를 투입한 후 재발 여부 등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항생제 투여 그룹은 1년이 지나도록 재발되지 않았으며, 수술 그룹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도 평균 31%나 적었다.
연구진은 “(충수염 치료와 관련) 항생제 투여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고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