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프로그램 치의 교육과정 포함 ‘한목소리’

2012.08.20 00:00:00

장애인 프로그램 치의 교육과정 포함 ‘한목소리’
미국 연구팀 “지적·발달장애인 구강건강 열악” 지적


미국의 지적·발달장애인의 상당수가 여전히 열악한 구강건강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치대 연구팀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최신호에서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치아건강상태를 조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매사추세츠 지역의 지적·발달장애환자 47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구강건강상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들 조사대상의 30% 이상이 충치를 갖고 있었으며, 80%가 치주질환, 10%가 한개 이상의 상실된 치아를 갖고 있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의 40% 정도는 중증의 장애인들로 치과진료 시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는 등 일반적인 치과치료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며 “대부분 진료인력 외 환자를 제어할 수 있는 보조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존 모건 박사는 “지적·발달장애인의 경우 치과치료를 위한 경제적인 문제 외에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인식부족이나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구강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이 평소 복용하는 약물도 구강건조증을 야기하는 등 일반인에 비해 치과질환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엘몬드 휴렛 미국치과의사협회 대변인은 “이번 연구결과 보다 많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심각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 장애인들의 구강질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전신질환으로 이어져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장애인들을 효과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치과의사 교육과정에서부터 포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의 한 개원의는 “치과의사들이 편안하게 장애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하고, 이와 함께 장애환자 진료에 최적화된 장비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