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치주질환 ‘경보’ - 발병 위험 4배·증상도 심해

2012.09.03 00:00:00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치주질환 ‘경보’
발병 위험 4배·증상도 심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이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니잠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최신호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신체 각 기관의 염증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성인 비흡연자 91명과 같은 수의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이들의 잇몸건강상태 등 신체 각 부분의 염증징후를 검사했다.


검사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대조군에 비해 치주질환을 앓을 위험이 4.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모다람 포티쿠리 박사는 “치주질환과 류마티스관절염과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서 치주질환이 더 잘 발병하고 증상도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치주질환의 치료가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등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는데, 아직도 학계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뚜렷한 요소는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학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염증성 매개인자가 치주질환 등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관련연구를 진행 중인데, 최근에는 국내연구진이 포도당 대사과정에서 중요역할을 하는 ‘에놀레이즈’라는 효소 성분이 과량의 염증성 매개인자를 발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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