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으면
신장질환‘적신호’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병원 연구팀이 ‘미국 신장질환 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신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0~75세 사이의 남녀 5650명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과 운동시간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신장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이 3시간 미만인 사람은 8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만성신장질환 발생률이 평균 15% 낮았으며, 여성의 경우는 30% 이상 낮았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할 경우 신장질환 위험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반면 여성은 운동을 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