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커피, 구강암·인두암 예방

2012.12.24 00:00:00

원두 커피

구강암·인두암 예방


하루 4잔 이상땐
위험률 49%  낮아


미국암학회 연구팀


커피가 구강암과 인두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암악회의 자넷 힐드브랜드 박사 연구팀이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커피의 카페인이 구강암과 인두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암악회에서 26년에 걸쳐 진행한 암예방 관련 연구에 참여했던 남녀 96만8432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사람의 경우 구강암과 인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경우에도 약간의 효과는 있었지만 통계학상으로는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으며, 홍차와 같은 다른 차에도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인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앞서 일본 토호쿠대학 연구팀에 의해 이미 밝혀졌는데, 커피는 구강암이나 인두암 외 여성에게 있어 뇌졸중과 유방암 등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카페인에 함유된 항독소 성분이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는데, 원두커피에 우유나 설탕 등을 첨가한 것보다는 커피 원액을 그대로 섭취할 때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전문가들은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카페인 중독을 초래해 위·식도 관련 질환이나 신경과민, 불면증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할 필요하 있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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