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저체중아 출산 위험
임신 초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서 산모의 비타민D 수치가 태아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만기 출산한 여성 2000여명의 혈액샘플에서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하고 이를 아기의 체중과 비교한 결과, 임신 첫 26주 사이에 혈중 비타민D 수치가 0.015ppm 이하인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평균 45g 낮았다.
또 임신 첫 14주 사이에 비타민D 혈중수치가 0.015ppm에 미달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출생 시 체중 최하위 10% 그룹에 들어갈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사 보드나 박사는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산모의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면서 태아의 뼈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저체중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