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졸시대’ 인력난 해소 기대

2013.02.11 00:00:00

‘신고졸시대’ 인력난 해소 기대


치협이 지난달 30일 ‘신고졸시대’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70년대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대통령상으로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그 의미가 크다. 치협은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지정, ‘치의보건간호과’를 양성·지원해왔다.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현 상황에서 ‘신고졸시대’는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며, 이런 바람을 일으키는데 치협이 일조했다는 것은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만하다.


치협은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과 더불어 치과 개원가의 인력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교과부와 MOU를 체결한 가운데 2013년 현재까지 전국에 20개의 치의보건간호과를 선정해 약 6억원 상당의 실습실을 설치하고 관련 기자재와 시설을 지원해오고 있는 등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치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원가에서 겪고 있는 심각한 구인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년 치협 총회가 열릴 때마다 이와 관련한 안건이 상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원가에서는 ‘보조인력 고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폐단이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의보건간호과가 치과의 보조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착륙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치협은 각 시도지부와 연계해 치의보건간호과 이수자들이 개원가에 실제로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취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의보건간호과와 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바탕으로 인재 발굴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유휴 보조인력에 대한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조인력의 수급에 숨통을 틔워줘야 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의 정책으로 어느 정도 실익을 거뒀는지, 보완할 점은 없는지 분석해보고 앞으로를 대비해야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시책에 즉시 반영해 현실적인 인력난 해소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