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
남성 당뇨병 ‘경고’
만성 스트레스가 2형(성인)당뇨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의과대학 연구진이 35년에 걸쳐 만성 스트레스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진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남성 6828명을 대상으로 과거 1년 또는 5년 동안 가정이나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평가해 분석한 결과,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남성은 스트레스를 적게 겪는 남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당뇨병의 원인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 연구는 만성 스트레스와 당뇨병 사이에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스트레스로 분류된 남성은 전체의 15.5%였으며 조사기간 중 899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