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 구강세정제로 하루 2번 헹궈요”
칫솔질과 함께 사용시 치석·치은염 크게 줄어
칫솔질과 함께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치석과 치은염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관리제품 생산업체 존슨앤드존슨 연구진이 ‘일반 치의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 살균 구강세정제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치석과 치은염을 가진 성인 1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칫솔질과 함께 매일 2회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칫솔질은 동일하게 하게 한 뒤 매일 2회 위약을 사용하게 했다.
실험 결과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한 그룹은 치석 발생이 최대 26.3%, 치은염은 20.4% 감소했다.
또 6개월에 걸쳐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한 그룹은 100% 가깝게 치은염이 감소했지만 위약을 사용한 그룹은 30%만 치은염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구강세정제는 입술부터 목구멍의 인두 시작 부위까지 구강 표면에 거의 100퍼센트 접근할 수 있지만 양치질은 구강의 25%인 치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규칙적으로 양치질과 치실질을 함께 하더라도 세균은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양치질과 치실질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하루 2번 살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한다면 구강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단 모든 구강세정제가 살균 목적이 아닌 만큼 제품 성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