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악화땐 심부전 유발
불면증이 심하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대학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불면증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남녀 5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11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부전이 나타날 위험이 3.5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면증의 주요 요인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함께 앓고 있는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4.25배까지 높았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주로 심장발작에 따른 심근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