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겨울이 두려워!
발병률 가장 높아 … 여름엔 낮아
심장병 위험은 겨울에 가장 높고 여름에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학 예방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날씨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유럽 7개국 11만 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1~2월에는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된 지표들이 연간 평균보다 높아지고 7~8월에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에는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여름보다 평균 3.5mmHg,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4.3mg/dL 각각 높았다.
다만 혈당 수치는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