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치과공포 남성의 6배

2013.10.07 00:00:00

여성 치과공포 남성의 6배


생물학적 차이서 기인
치과진료중 의료진이
고통 조절 가능 인지시켜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치과공포를 더 많이 느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치아건강재단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최근 자국 내 국민들에게 치과공포를 경감시킬 수 있는 지침을 홍보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재단이 자국 내 치과 내원환자 3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치과인식도 설문 자료 조사결과 치과를 찾는 성인의 50% 이상이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치과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치과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이는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재단 연구팀의 설명이다.


카렌 코트 영국치아건강재단 대변인은 “이미 모든 치과 의료팀이 환자가 치과진료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환자가 진료도중 고통을 느낀다면 의료진이 진료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치과공포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환자가 진료 중 불편함을 느끼면 한쪽 손을 들게 해 진료 중단을 요구케 하는 등 사전에 약속된 사인을 만들고, 환자가 충분히 안정감을 찾으며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과공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카렌 코트 대변인은 “예방적인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고통이 큰 치과치료를 막고 진료에 드는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환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원광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연구팀이 남녀 성별에 따라 치과공포를 느끼는 정도를 연구해 여자가 남자보다 더 크게 치과공포를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관련연구는 국내 중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여학생이 평균 공포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에서 52.38점으로 남학생(47.27점) 보다 치과 공포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