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은 ‘그대로’ 칼로리는 ‘반으로’

2013.12.04 19:47:54

충치·당뇨에 좋은 ‘착한 설탕’ 개발

충치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설탕이 개발돼 이목을 끈다. 

일본의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박테리아 효소를 이용해 각종 질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설탕의 생산에 성공했다고 미국의 과학전문포털 ‘피조그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핀란드에서 유명한 자일리톨은 1960년대부터 시장에 통용되면서 현재 치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감미료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일본 연구팀이 희소당을 개발함에 따라 함께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효소처리를 통해 단맛은 그대로 나면서 아스파탐과 같이 칼로리가 높지 않고, 건강에 좋은 ‘D-타가토스’의 대량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팀의 헤이키 오자마 교수는 “그동안 감미료는 너무 달뿐더러 칼로리도 지나치게 높아 나쁜 식품의 취급을 받아 왔다”며 “우리가 만든 D-타가토스는 단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반 이하로 줄였다. 펩시같은 대형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D-타가토스를 비롯한 희소당의 이로움에 주목하고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미생물을 통한 희소당의 생산’이라는 논문을 쓴 앤 유스발람피 박사는 “타가토스는 자일리톨과 같이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인슐린 저하를 일으키지 않아 인슐린 치료에 적합하며, 만노스 같은 당류는 요로감염을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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