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다이어트’로 2형 당뇨병 치료

2014.01.15 10:08:38


짧은 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를 대폭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면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팀은 남녀 당뇨병환자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극한 다이어트를 실시했더니 2형 당뇨병 증상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8주 동안 환자의 식단을 체중조절용 셰이크, 샐러드, 전분 없는 채소 등 800칼로리로 제한하고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했다. 그 결과 모두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이 중 4명은 18개월 이후까지 당뇨증상이 전혀 없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의 로이 테일러 박사는 “다이어트가 끝난 후 이들의 췌장과 간을 MRI로 살펴본 결과 두 장기 주변에 쌓여있던 지방이 사라졌다”며 “췌장과 간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생산이 억제되고 생산된 인슐린마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 두 장기에서 지방이 없어졌다는 것은 인슐린 생산과 활용이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인슐린이 전혀 또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자가면역질환인 1형 당뇨병과는 관계가 없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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