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성공 조건은 헌신과 열정이다

2014.05.19 08:16:45

29대 집행부가 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본격 출범했다.
부회장 10명과 19명의 이사진 면면을 보면 강릉치대 출신이 국제이사를 맡음에 따라 처음으로 11개 치대 출신 모두가 치협 회무에 참여하게 됐다.

최남섭 협회장이 선거전 당시 통합캠프를 지향했던 만큼 치과계 대화합 의미에서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출범한 29대 집행부는 노련미와 패기가 적절하게 조합됐다는 판단이 든다.

10명의 부회장 중 28대 전임 집행부에서 몸담았던 인사가 모두 4명이고, 19명의 이사 중 7명이 보직을 바꿔 유임됐다.
부회장 6명과 이사 12명은 새로 영입됐거나 선출됐다.

유임 이사가 많다는 것은 회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새로 선임된 부회장들과 이사들의 경우 열심히 해보겠다는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만큼, 회무 추진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치협은 90여년 연륜 속에 28대 집행부가 치협 역사를 새로 써 왔다. 많은 업적을 만든 집행부도 있었고 눈에 띄지 않았던 집행부도 물론 있었다.


그렇다면 집행부 성공 조건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헌신 마인드와 회무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정책의제(policy agenda)를 처음에 얼마나 잘 설정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진다.

헌신과 열정은 치협 임원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이며, 이를 잘 이끌어가는 것은 회장단의 몫이다.


치협은 법제, 공보, 홍보, 총무 등 18개 위원회 체계로 운영되는데, 위원회를 맡는 각 이사들은 치과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적은 위원회 예산과 정부,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 치협보다 파워가 센 상대 파트너를 설득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각 위원회는 개원의들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의제의 우선순위를 빠르게 정해 전력투구 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하자는 것으로 3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29대 집행부의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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