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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소공동 옛터에 ‘표석’ 설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제막식 … “동문 염원 결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전신인 ‘경성치과의학교’ 교사가 있던 소공동 옛터에 표석이 세워졌다. 사실상 대한민국 근대 치의학을 잉태한 역사적 공간을 기억하기 위한 동문들의 염원과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은 지난 10월 26일 한국은행 본관 옆(과거 소공동 교사 자리)에서 ‘학교 옛터 표석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사진>.

이날 김명기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박물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오래 전부터 동문들이 이 자리를 지나가면서 무언가 옛날을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표석을 세우고자 한 그분들의 바람, 염원, 시도들이 이뤄져 너무 경사롭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소공동에 있던 교사를 1969년 12월 연건동으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김명기 박물관장과 이주연 원장(세브란스치과의원)이 표석을 세우는 데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한중석 원장은 “이곳은 대한민국 치의학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우려 한 선학의 뜻과 얼이 서려 있는 우리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며 “이젠 그 터만 남아 있으나, 저희 후학들이 그 뜻을 기리고 새로운 발돋움을 위해 표지석을 세우게 돼 감개무량하다. 곧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뜻깊고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창영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동문들의 고향인 이곳에 표지석을 세우고 제막식을 거행하게 돼 가슴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며 “그간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크게 애써준 한중석 원장님을 비롯한 모교 교수님, 교직원 여러분, 선배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 따르면 경성치과의학교(1922~1931)는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1929~), 경성치과대학(1945.11~), 국립서울대학교 치과대학(1946.10~), 서울대학교 치과대학(1949~),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2005~)으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