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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봉사하는 것은 정년이 없다”

열치 주관 신덕재 원장 출판기념회·고희연


“여러분이 저와 함께 있는 한 저는 계속 글을 쓰고 남을 도우며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여러분 사랑합니다.”

치과의사 문인으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 수필집 ‘세월을 거슬러 간 여행’ 출판기념회 및 고희연이 지난 3일 그랜드힐튼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정돈영·이하 열치) 주관으로 열렸다<사진>.

이날 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학교 때 김형석 교수의 에세이집 ‘고독이라는 병’과 ‘운명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 등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마 그때부터 글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 같다”며 “1995년 김용언 시인으로부터 등단을 해보라는 조언에 힘입어 ‘땅과 바다의 어름’이라는 단편소설로 포스터 모던지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 원장은 “열치에서 출판기념회를 주관해 주셔서 이 자리가 마련됐다. 이처럼 여러분의 북돋아줌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글을 쓴다는 것과 남을 돕고 봉사하는 것은 정년이 없고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저와 함께 있는 한 저는 계속 글을 쓰고 남을 도우며 즐겁게 살아가겠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맥문학 김진희 발행인이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 원장에게 ‘헌신패’를 수여했다. 또 김용언 한국 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등은 축시를 낭송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신 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문인회 김영진 회장은 신 원장의 수필집에 실린 ‘엄마’라는 제목의 수필을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열치 정돈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신덕재’ 고문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봉사’이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노숙자, 북한 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 여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왔다”며 “수차례에 걸쳐 수많은 기금을 어려운 곳에 기부하는 등 평생을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왔다. 이런 모습에서 열치 후배들은 많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덕재 고문께서는 지난 1999년 발족한 열치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노숙인, 북한 이탈주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평생을 바쳐 나눔과 봉사에 헌신해오셨다”며 “장학사업과 해외진료사업을 위해 열치에 2억원을 기부했고 최근에는 북한 이탈주민 치과치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앞장서오셨다”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정돈영 열치 회장을 비롯한 김영만 치협 부회장, 손해일 국제 팬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