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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죽음을 돌아본다

사설

치과의사는 주목 받는 존재이다. 굳이 사회적 위상이나 직업적 소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중의 존중을 받아 온 직업군 중 하나 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치과의사의 삶 또한 그렇다. 치과대학에 입학하고 국가시험을 치르고 치과의사 면허를 받아 그렇게 한 명의 치과의사가 되어가는 동안 그들은 가족과 지인의 자랑이었고, 우리 사회의 동량이었다.

개원을 해서 지역 사회에 자리 잡는 과정 역시 치과의사로서의 일생을 꽃 피우고, 환자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시기라고 볼 때 치과의사 개인의 영욕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기대감이 공존하는 세월이다.

지나친 경쟁과 갈등 속에서 초심을 잃거나 혹은 치과의사로서의 운명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치과의사의 삶, 일상의 또 다른 편린일 것이다.

본지가 최근 연재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죽음, 그리고 삶’시리즈에 대한 치과의사 독자들의 반향이 크다.

일단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치과의사의 삶이 항상 치과의사 자신과 대중의 관심에 올라있는 것과는 반대로 죽음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삶의 그림자를 헤집어 본 기억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작고 회원의 사망 통계’를 토대로 ‘치과의사는 상대적으로 특정 질병에 취약하다’는 다소 충격적인 가설을 세웠다. 이를 풀어보면 치과의사에게는 분명 고유한 작업환경이 있는데, 이와 같은 환경이 치과의사의 사망에 기여하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추론인 셈이다.

기사에 인용된 수치들이 통계학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비판은 수용한다 하더라도 치과의사의 죽음과 질병의 원인을 거칠게나마 따라갔다는 점에서 치과계에 신선한 화두를 던졌다고 봐야 한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누구나 죽음을 맞는다. 물론 치과의사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는 그 죽음의 결을 찬찬히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 비록 정 반대의 지점에 있을지언정 관심을 가져야 삶이 더 행복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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