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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걷어내니 사람이 보이더라”

박윤규 원장, 법무부 주관 교정대상 영예
교화·진료활동 공로 교정위원 최초 수상

“수용자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교화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5월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박윤규 원장(박윤규치과의원)이 교정대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의 이번 수상은 교정위원이 교정대상을 받은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민간자원봉사자들을 교정위원으로 위촉해 수용자의 교육·교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교정참여인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정공무원에 한정됐던 교정대상 후보자 자격을 교정위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 원장은 2004년부터 창원교도소에서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교도소 수용자의 교정·교화 및 의료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특히 박 원장은 치과진료에 그치지 않고 ▲불우수용자들을 위해 매달 100만원 씩 영치금 지원 ▲중간처우시설인 ‘소망의 집’ 수용자들에게 안정적 수용생활을 위한 물품 증여 ▲장애인, 고령 수용자들을 위한 물품 지원 ▲정서함양을 위한 화단조성 지원 ▲혹서기 생수지원 ▲치과진료장비 지원 등의 위로·격려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창원교도소 치과주치의로 임명, 치과직원 6명과 팀을 구성해 매주 2번씩 교도소를 방문해 수용자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원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미얀마 등 동남아 6개국을 중심으로 매년 최소 4회 이상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술을 펼치는 중이다.

박윤규 원장은 “20살 때 겪은 교통사고 이후 제2의 인생을 얻고 모두를 위한 삶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수용자의 구강건강증진에 일조하면서 선입견 없이 인간적으로 대접하는 교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