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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윤리포럼에 거는 기대

사설

치과의사의 윤리를 바로 세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치과의사윤리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9일 발족했다. 김현풍 나라사랑막걸리사랑 총재(전 강북구청장)가 대표를 맡았으며, 치과계 내외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다양한 인물 17인이 함께 하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 치과의사 및 치대 재학생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토론과 연구 및 정책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포럼 출범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치과의사의 자정활동을 강화해 윤리를 재정립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치과의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모색이 필요하다. 국민과의 접점을 통해 대화하고 소통하는 창구로서 치협의 역할을 강화해 치과의사들의 자율적인 윤리 확립 활동을 알리고, 제도적으로는 의료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는 한편 장기적으론 의료인 면허관리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대국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포럼의 활동들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개개인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자정운동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몰지각한 일부 치과의사의 행동 때문에 ‘모럴 해저드’ 논란이 일고 있다. 과도한 이벤트를 통해 환자를 끌어 모은 후 진료를 중단해 수천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먹튀치과’ 사건을 비롯해, 상식을 벗어난 과잉진료와 비도덕적 진료를 해오다 최근 공중파를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경악케 한 추 모 원장 사례 등 치과의사의 일탈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런 극소수의 이상 현상은 치과계의 평판을 그르치고 치과의사의 신뢰도에 먹칠을 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도드라진다. 마치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치과계 ‘큰 어른’들로 면면이 이뤄진 만큼 포럼의 활동이 ‘나비효과’가 돼서 전체 치과계에 자정 활동을 통한 윤리 재정립이라는 ‘새 바람’을 이끌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