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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진료서비스를 제공해라
전문화된 우수인력 확보하고

새로운 진료영역 개척해야 초진 이후에는 환자의 기본정보, 진료정보, 검사정보, 선호도, 만족도, 충성도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증상의 완화여부, 완치여부 등을 계속 주시하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필요한 사후관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지해 준다. 또한 오랜 기간 병원을 이용한 장기 고객의 소개로 몇 명의 신규환자가 자신의 병원을 방문했는지, 그리고 어떠한 진료를 받았는지 등을 연계하여 고객 충성도가 높은 고객은 별도의 집중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첨단 의료기술 지속 축적 보톡스란 약품은 1989년 미국 FDA에서 신경질환 치료목적으로 승인한 후 주로 안면경련이나 근육강직 등에 사용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주름제거용으로 공식승인되어 미국을 중심으로 피부 주름제거 약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 보톡스가 수입되면서 주름제거 시술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강남의 피부과는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시술법을 개발하여 국내외 학회에 발표하기 시작하여 명성을 쌓아갔다. 사각턱 시술법이 국내에 알려진 이후 자체 연구소에서 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 종아리 치료, 치질 치료 등 새로운 시술을 계속 개발해 보톡스 전문센터로 발돋음 하였다. 현재 국내는 물론 유럽, 일본, 대만 등지의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시술법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앞선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진료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국내외 의사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시술의 표준을 세워가는 모습으로서 개원가는 물론 대학병원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사례이다. 최근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이 치과계에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갈이와 사각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용으로 응용되어 점차 확산추세에 있다. 첨단 의료기술은 연구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진료만 열심히 한다고 얻어지는 것임이 아님을 잘 알 것이다. 특허가 침해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기술이 진부화되기 전에 상세히 정의된 로드맵에 따라 일관성있는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의료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지식이 누적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진간 지식공유(knowledge sharing)를 활성화하여야 한다. 주기적인 토론모임을 통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업무를 개선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한두 사람이 갑작스레 그만둔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 일을 대체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신규 직원이 병원업무에 적응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들지 않을 것이다.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라 의료계는 향후 진료영역별, 시술별 전문화가 강화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의료 인력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것이며,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병원의 브랜드 이미지에 환자의 진료서비스 경험과 그로 인한 신뢰감, 주위 사람들을 통해 전해들은 서비스 품질, 내부 구성원들의 자부심 등으로 만들어지지만, 브랜드를 쌓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인 핵심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에 있다. 예를 들면 미국내 부동 1위 병원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벤저민 카슨 (Benjamin Carson) 박사는 1980년대부터 외과계 슈퍼스타 (Surgical Superstar), 신의 손 (Gifted Hands)으로 불리웠다. 이러한 스타의사로 인해 존스홉킨스병원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 이렇듯 의사의 능력은 병원의 브랜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면 의사인력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첫째, 원장 스스로가 우수인력이 되어야 한다. 우수 인력이 우수 인력을 부르기 때문이다. 둘째, 주특기에 부합하는 국내외 우수인력 풀(pool)을 관리해야 한다. 셋째, 인력 채용 후에는 집중 육성할 분야에서 계속적인 명성을 쌓아 갈 수 있도록 내부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연구와 학술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넷째, 연구성과를 발표하여 학계로부터 인정받게 하고 언론인터뷰, 강연, 홈페이지 소개 등 다양한 매체에 진료의 탁월성을 대중에게 알리도록 노력한다. 직원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동안 병원직원들의 높은 이직률은 병원 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되어왔다. 이직이 높은 이유는, 병원의 미래가 불투명해서이기도 하지만, 직원들에 대한 관리체계가 사실상 전무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