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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D 한국회,몽골 어린이 향한 ‘이음과 나눔’ 감동

재한몽골학교에 장학금
“많은 학생에 혜택 가도록 지속 노력”

 

‘이음’과 ‘나눔’의 철학을 강조하는 국제치의학회(회장 김경선·이하 ICD) 한국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몽골 어린이에게 도움을 손길을 건넸다.


ICD 한국회의 김경선 회장, 최병기 부회장, 황재홍 대외협력이사, 한국재 이사 등은 지난 15일 재한몽골학교를 찾아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장학금과 구강관리용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지난 9월 개최한 ICD 회장 배 골프대회에서 모인 후원금을 통해 마련됐다. 한 학생당 3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장학생으로는 12학년 임아농거, 11학년 뭉흐짐, 9학년 슈렝체첵, 7학년 어드바야르, 5학년 투글두르, 4학년 빌궁, 2학년 예수겡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이강애 재한몽골학교 교장은 “형제나 자매 모두 재학생일 경우 학비를 10% 감면해주는 등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을 배려해 주고 있으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이 여전히 많다”며 “ICD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아이들의 구강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강당에서는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플라크란? ▲올바른 양치법 ▲치아의 역할 ▲충치 예방법 등을 교육했고, (주)아이오바이오의 치과용 진단기기 큐스캔플러스와 큐박스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해당 제품 각 6대를 학교에 기증했다.


김기태 재한몽골학교 교무실장은 “지난해 구강 보건 교육 당시 방문했던 ICD 임원분을 아직도 아이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에도 역시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ICD 한국회는 몽골과 인연이 깊다. ICD 초대 회장인 고 지헌택 고문이 ICD 몽골회 창립에 큰 역할을 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해서 몽골 지원사업을 해왔다. 지난해부터 재한몽골학교와 MOU를 맺고, 장학금 전달 및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재한몽골학교는 총 300여 명의 몽골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대개 노동, 유학, 사업 등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의 자녀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놓여있다. 구강 보건 관련 지원도 절실하다.


김경선 회장은 “구강 보건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구강 보건 향상 교육의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