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용 원장

 

·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안성점
·단국대 치과대학 졸업
·단국대 치과병원 교정과 인턴 및 레지던트
·단국대 치과대학 석사(교정과 전공)

 

 

 

 

 

 

 

 

 

골격성 III급 환자의 치료에서 상,하악의 전후방적인 문제 뿐 아니라 상악의 횡적인 문제의 해결은 항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성인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MSE는 성인의 상악 횡적인 부조화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만19세의 환자가 거꾸로 물리며 앞니가 안 물린다는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상악의 횡적성장 부족과 하악의 과성장에 의해서 치열의 전,후방에서 crossbite를 보이며 동시에 전치부와 구치부에서 개교합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 증례는 골격성 III급 장안모 개교합 환자에서 MSE와 MIA를 이용하여 교차교합 및 안모를 개선한 증례입니다.

 

구외 구내 소견
측모에서 하악의 발달로 턱끝과 하순의 돌출을 보이며 정모에서 턱끝이 좌측으로 변위되어 있었습니다. 하악 전치부 공간이 존재하며 전치부 및 구치부까지 개교합 양상을 보이고 좌우 구치부는 full step Class III molar relationship를 나타냅니다.

(그림1) 초진 구내외사진

 

(그림2) 초진 측면 세팔로

(그림3) 초진 파노라마

 

세팔로 사진 분석 및 방사선학적 검사
FMA는 33도, ODI가 60으로 수직적 안모성장에 의한 개교합을 보이며 Wits가 -8.79로 골격성 3급 관계가 관찰됩니다. 상악 전치는 순측 경사(U1 to FH 124.72)되었으나 하악 전치는 약간 설측경사(IMPA 89.04)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치료계획
상악치열의 횡적인 부조화는 MSE를 이용하고 상,하악의 전후방적인 부조화는 하악 전치열 후방 이동을 통해 해결할 것이며 전치부의 노출도가 적은 것을 고려해 상,하 전치부의 정출을 통한 오픈바이트 개선을 치료계획으로 수립하였습니다. 하악 전치열의 후방이동을 통해 하순의 돌출도를 개선시키고 I급 견치 및 구치관계를 달성하여 적절한 수직, 수평피개를 만드는 것을 치료 목표로 세웠습니다. 

 

치료경과
상악에 MSE를 사용하여 1달간 확장을 시행하였습니다. 정중구개봉합 이개과 함께 구치부의 충분한 폭경을 확보 후 상,하악 치열에 MBT 022 slot 브라켓을 부착하여 배열하였습니다. 치아 배열을 하는 동안 상,하악 전치부에 1/8 2oz 악간 고무줄을 사용하였고 6개월 후 오픈양상이 개선되었으며 치열 배열도 완료되었습니다. 그 후 #38을 발치 하였고 하악 6,7번 사이 위치에 수직적으로 MIA를 식립 하여 하악전치열 후방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2개월 동안 하악전치열 후방이동을 시행였으며 2달 고정 후 4달동안 교합형성하여 총 24개월 동적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상,하 fixed retainer와 wrap around retainer를 사용하여 유지하게 하였습니다.

 

(그림4) 6개월 후 배열 완료&MIA를 이용하여 하악전치열 후방이동 시작

 

(그림5) 12개월 동안 하악전치열 후방이동 시행 후 고정

 

(그림6) 치료 후 구내외사진

 

(그림7) 치료 후 세팔로

 

(그림8) 치료 후 파로라마

 

치료결과
환자의 주소인 앞니의 거구로 물림과 개방교합이 개선되었으며 하순의 돌출도 감소 및 lip incompetency 개선으로 안모의 심미성이 향상되어 환자가 치료결과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심한 교차교합상태가 상악에 MSE를 이용한 확장과 하악에 MIA를 이용한 전치열 후방이동을 통해 양호한 수직수평피개 및 I 급 견치 및 구치부 교합관계를 달성하였습니다. 하악 전치부의 후방이동 양상은 치체이동과 경사이동이 동시에 나타났으며 하순의 돌출도의 감소로 측모의 심미성이 증가하였습니다. 개교합양상은 전치부위 악간 고무줄을 통해 개선하였는데 대부분 하악 전치부의 정출을 통해 치료되었습니다. 약간의 하악 구치부의 합입이 나타났는데 이것 또한 개교합 개선에 일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모에서 lip incompetency가 해결되었고 구순의 긴장도가 감소된 것이 관찰됩니다.

 

(그림9) 치료 전후 중첩1

 

(그림10) 치료 전후 중첩2

 

(그림11) 치료 전후 중첩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