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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전신마취 시설 확충 추진

18년간 전신마취 치료 5800명 달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내년을 목표로 전신마취 시설을 기존 2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외래에서 입원 없이 진행되는 전신마취 진료 시설을 갖췄다.

 

장애인 치과 진료에 있어 전신마취는 환자 행동 조절의 어려움, 치과 공포증 등으로 필요에 따라 마취 전 환자평가 후 진행된다. 마취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기저 질환, 수술 과거력, 복용 약물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검사를 시행한다. 사전검사에서 특이 사항이 없으면 수술 당일 금식 상태와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가래, 열)의 유무 확인 후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가 진행된다.

 

또 장애인치과병원은 사전검사(심전도 검사, 흉부 X-ray, 혈액검사 등)를 원내에서 한 번에 진행하며 활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에게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200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이다. 지난 18년간 장애인치과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약 35만 명으로, 이 중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는 약 5800명이다. 또,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사업의 수혜 인원은 약 14만 명에 이른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역사회·유관기관과 연계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김성균 병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의 전 구성원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공헌한다는 자부심은 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역할과 활동들을 수행하면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