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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군, 치과 의료로 맺은 오랜 우정 지속

치주과학회지 창간호, 브루너 소령 기념 액자 전달
구 영 교수 “치과계 발전 지속 교류 협력 깊은 감사”

 

한국과 주한미군이 치과 의료 분야에서도 상호 발전을 위한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주한 미8군 예하 65의무여단이 주최하는 제73회 38선 군진학술대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평택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일형 소령(국군수도치과병원)을 비롯해 구 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송주헌 교수(조선치대), 송민주 교수(단국치대), 오경철 교수(연세치대) 등 국내 연자들의 초청 특강으로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 


제618치과중대로 더 잘 알려진 주한미군 치과부대는 1958년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군진치과, 치의학교육기관 및 주요 학회와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구 영 교수가 대한치주과학회지 창간호(1971년)에 논문을 투고한 주한미군 치주과장 브루너(Hugh H. Bruner) 소령의 논문을 담은 기념 액자를 제작해 Utley 치과부대장(대령)에게 전달하는 자리도 가졌다.


브루너 소령은 ‘Combined periodontal and restorative management of sub-gingival caries’라는 제하의 논문을 치주과학회지 창간호에 게재한 바 있다.


구 영 교수는 “한국전 종전 후 미국의 우리나라 의학 분야 부흥사업인 미네소타프로젝트의 수혜를 받지 못한 치과계는 불가피하게 주한 미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나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온 점에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