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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대에‘하얀 앵두’ - 덴탈씨어터 24~27일까지 대학로서 정기공연

가을무대에‘하얀 앵두’


덴탈씨어터 24~27일까지 대학로서 정기공연


형체를 가진 모든 것은 언젠간 모두 소멸한다. 그러나 기억이 남아있는 한 어떤 존재의 사라짐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영원’으로 남을 수도 있다.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의사 모임 덴탈씨어터(회장 박승구)가 제16회 정기공연작 ‘하얀 앵두’를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평일 오후 8시, 토 3시 7시, 일 3시) 대학로 연동교회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공연한다. 덴탈씨어터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시연제를 갖고 연습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장재완 치협 문화복지 이사 등이 참석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하얀 앵두’는 최근 연극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극작가 배삼식의 작품으로 지질학에 바탕을 둔 사유로 확장된 시간의 순환성, 현재에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 영원의 순간을 이야기 한다. 줄거리는 잊혀져 가는 한 50대 작가가 강원도 영월 산골에 정착하며 만나는 인물들과 함께 늙은 개 원백이 동네 암캐를 겁탈하는 사건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에는 박승구 회장(한솔치과의원)과 박한솔, 박해란 씨, 오민구·차가현 원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하얀 앵두’는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국내 창작극으로 덴탈씨어터가 최근 몇 년 간 외국 작품들을 다뤄온 것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박승구 회장은 “지난 여름을 작품을 위해 단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보냈다. 올해 작품은 국내 극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더 끌 것 같다”며 “치과계 가족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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