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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보 48년 ‘변화 DNA’ 멈추지 말아야

  • 등록 2014.12.12 18:48:50

치의신보가 창간 48주년을 맞았다.

1966년 12월15일 칫과월보로 출발한 치의신보는 2014년 현재 월 8회 평균 50면 발행의 보건 의료계 최대 신문으로 성장했다.


돌이켜보면 치의신보 48년은 도전과 변화의 연속이었다.

1984년 12월부터 월 4회 발간을 시작해 주간신문 시대를 열고, 1994년에는 자체 광고수주로 제작비와 치의신보 운영비를 충당하는 완전 독립채산제로 전환했다. 경제적 자립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후 1997년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 전문지 처음으로 가로쓰기 편집을 단행했는가 하면,  2003년 치과계 언론 최초로 월 8회 즉 주 2회 발간을 시작했다. 


비록 늦기는 했으나 지난해 11월 치의신보 인터넷신문인 데일리덴탈을 론칭 해 젊은 치과의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신문으로도 발돋움 했다. 


지난 48년간 치의신보는 수많은 치과의사들의 ‘우리 신문’ 이었다. 우리 치과계는 치의신보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 사이에 희망을 봤다.


지만 집행부 위주의 홍보기사 비중이 높아지고 개원가 트렌드 반영이 늦어질 때마다 일부 독자들의 혀끝 차는 소리도 들어야만 했다.


창간 48년을 맞는 치의신보는 현재 개원가의 시대정신을 읽고 개원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치과계는 과거 호황을 누리던 시대에서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30,40대 젊은 치과의사들의 비중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치과계 구성원의 주류가 바뀌고 개원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치의신보는 또 한 번의 변화라는 숙제를 안고 도전하려 한다. 변화를 통한 ‘도전의 아젠다’는 명백해 보인다.


독자인 개원가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영, 법률, 세무, 노무 정보를 강화해 가려운 곳을 긁어 줘야 할 것이다.


바이럴 마케팅, 환자 유인알선 등으로 의료시장을 혼란케 하고 동네치과를 좀먹는 의료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고발해 의료정의를 찾는데 힘쓸 것이다.

치협과  회원 간 하나가 될 수 있는 가교 역할 역시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2014년 48살 생일날 ‘독자에 스며들어 기다려지는 신문’, ‘진정한 치과의사를 위한 신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