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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선택 아닌 필수다

  • 등록 2015.03.20 14:37:01

치협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치의학 및 치과계 산업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해 서상기, 양승조 의원과 면담을 갖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정책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책보고서는 2014년 연구원이 설립됐다고 가정하고 5년 후인 2019년 예상되는 성과지표가 예측돼 있다. 


치과의료 질적 수준이 현행 0.86에 1로 성장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의 1.19 수준에 바짝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재료 기술격차 연도도 최고 보유 국가와 비교해 3년인 것을, 5년 후엔 1.2년으로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수출 신장세를 통한 치과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치과 의료기기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545억 달러로, 연평균 5.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2019년 국내 치과의료기기 점유율이 2%대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치협 정책보고서 외에 여러 연구에서도 한국 치의학 및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치의학 분야는 정부의 투자 외면 속에서도 자체 노력만으로 선진국을 추격하는 기술수준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여러 결과를 종합해보면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정부의 지상명제인 ‘국가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국부 창출’을 위해서 하루도 늦출 수 없는 작은 국책사업이 맞다.


하지만 잠재력을 이끌 컨트롤 타워 부재와 보건의료연구개발비(5000억~8000억)의 1~2%에 그치는 정부의 쥐꼬리 예산 배정으로는 한국 치과의료와 산업의 세계 초일류 성장은 요원하다.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융합을 통한 원천기술의 선점 ▲산업체와 연계를 통한 의료제품의 상용화▲ 치의학 정책연구 및 인프라 구축 ▲ 진료 서비스 향상을 통한 국민보건복지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적 연구기관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