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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긴급지원자금 치과 600곳 포함 4천억원 융자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 신청금액 100% 지급


보건복지부가 메르스로 인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손실보상 및 긴급지원자금 대출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한 치과병원은 19개소, 치과의원은 580개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손실보상은 메르스 환자 치료·진료 및 격리 등에 참여한 133개 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1000억원이 우선 집행되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손실에 따른 긴급지원자금 대출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치과병원 19개, 치과의원 580개소를 포함해 총 2867개소로 총 4000억원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치과병·의원에는 500억원 정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긴급지원자금은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 신청금액의 100%가 지원된다.

지난 8월 24일부터 지난 9월 4일까지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치과를 포함해 2867개소, 금액은 709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메르스 피해지역에 있는 1379개소 의료기관이 3177억원을, 그 외 지역에서 1488개소 의료기관이 3917억원을 신청했다.

신청의료기관 유형을 보면 개인이 개설한 의료기관과 소액을 신청한 의료기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2억원 미만의 신청 의료기관이 68.3%를 차지했다. 

신청의료기관 유형은 2736개소의 개설 의료기관에서 5749억원을, 131개의 법인에서 1345억원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지원금액은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의 피해 정도와 관련 단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000억원 중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해 신청금액의 100%인 3177억원을 지원한다. 그 외 지역은 신청금액의 약 21%인 82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메르스 손실보상은 133개 의료기관 대상

한편 메르스 손실보상은 메르스 환자 치료·진료 및 격리 등에 참여한 1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000억원을 개산급으로 우선 집행되고 있다. 개산급은 지급액이 확정되지 않은 금액을 어림셈으로 계산하는 방법이다.

이번 개산급은 133개의 메르스치료병원(27개소), 노출자진료병원(18개소), 집중관리병원(14개소), 발생·경유 의료기관으로 병원급 이상이 79개소, 의원급 의료기관 54개소가 대상이다.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메르스 극복에 적극 앞장섰던 의료기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메르스 극복에 참여한 의료기관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