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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해결에 지혜 모으자

사설

개원가에서는 보조인력 구하기가 최대 난제로 꼽히고 있다. 비용을 들여 채용광고를 내도 몇 달째 전화 한통 없어 한숨만 깊어가고 어렵게 면접을 보더라도 채용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아 원장들의 고충은 눈물겨울 정도다.

치협과 각 지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면서 현실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짜내고 있지만 당장 기대하는 효과는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치협에서는 치위생(학)과 신·증설을 포함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등 구인난 해결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현 집행부 들어서는 정책 방향을 전환해 출산이나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현장을 떠나있는 경력 단절자를 적극 현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 창출 제도를 도입, 적극 홍보에 나서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고 회원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치협은 보조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또다른 방안의 하나로 지난 13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주)커리어넷과 ‘대체인력뱅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현장을 떠나있는 여성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를 통해 치위협은 경력단절 치과위생사가 다시 취업현장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고 (주)커리어넷은 그동안의 구인 및 채용 경험과 노하우, 정부의 지원책을 최대한 활용해 전문인력들이 다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치협은 간호조무사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3자간의 업무협약을 통한 사업이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치협이 최근 확대 개편한 굿잡(GoodJob KDA)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경력 단절자들이 다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서 변화된 고용시장의 흐름에 맞게 시간제 일자리 제도로 적극 활용한다면 치과계 구인난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치협은 협회 나름대로 큰 틀에서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지부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때 최대한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경기지부가 지난 달 GAMEX 기간에서 선보인 채용설명회는 구인난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