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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치협 50회 학술대회

사설

치협 학술대회가 전남지부를 비롯해 호남권 및 충청권 6개 지부 공동 주최로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합과 축제의 장을 이루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50번째를 맞는 치협 학술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치협과 WeDEX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대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기념식을 비롯한 행사와 연혁보고, 기념 표창 등의 통해 5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

50번째 치협 학술대회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지역적인 한계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하기에 어려움도 따랐고, 치협이 3년마다 개최했던 종합학술대회에 비해 참가자 수나 학술프로그램 및 기자재 전시 규모, 행사면에서 아쉬움도 물론 있었다. 그럼에도 치협과 지부가 합심해 50주년 학술대회를 기념하며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학술대회 기간동안 기자재전시회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 회장 및 대표를 초청한 국제간담회가 개최돼 아태지역 치과계 개편에 대한 상황을 논의하는 등 향후 아시아·태평양치과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치협 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정책 포럼도 큰 관심을 끌었으며, 치과의사 구강보건 실태조사와 치협 정책 홍보와 여론 수렴도 현장에서 이뤄졌다.

올해 WeDEX 2015를 주관한 전남지부는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상당했겠지만 조직위원회와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돼 행사를 무난하게 치러내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같은 실전 경험과 대회 운영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가 앞으로 회무를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 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치협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지난 치협 학술대회가 2013년 제48회 학술대회부터 지부와 공동으로 개최되기 시작해 지난해 충청권역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앞으로도 치협과 지부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명실공히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에 걸맞게 치러낼 수 있도록 치협은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지부도 회원들의 기대와 요구사항을 잘 수렴하고, 최근 치러진 학술대회의 냉철한 평가를 통해 치협과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학술대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