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구름조금동두천 19.2℃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1.4℃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8.4℃
  • 맑음강진군 22.0℃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우리나라 고령자 중 현존치아 수 누가 더 많을까?

김진범 교수팀 연구 국제치위생학술지 발표

우리나라 고령자 중에서 비흡연자와 과거흡연자는 현재 흡연자에 비해 현존치아 수가 더 많았으며, 부정구강진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부정구강진료를 받은 사람에 비해 현존치아수가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 하루 칫솔질 횟수가 2회 이상인 사람이 1회 미만인 사람보다 현존치아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고령자 중에서 어떤 사람이 치아 수가 많고 적은 지를 분석한 ‘55세부터 84세까지 한국 성인의 현존치수(現存齒數) 관련 요인이라 논문이 세계치과위생사연맹 기관지인 국제치위생학술지 20156월호에 전자출판됐다.


부산대치전원 예방치학교실팀과 김한나 청주대 치위생학과 교수(연구책임자 김진범 교수)가 진행한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 55~84세를 대상으로 현존치아의 수와 사회·경제적 요인, 인구학적 요인, 구강건강 관련행동 요인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연구대상은 제4기 국민구강건강영조사에 사회경제적인 상태와 구강건강에 관한 질문에 응답한 3767명이었다.


연구팀은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55세부터 84세까지 고령자의 치아 수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성, 칫솔질 횟수, 흡연 여부, 부정치과진료 수진여부였다그 중에서도 현존치아수와 가장 관련성이 큰 요인은 흡연이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비흡연자가 현재 흡연자보다 치아 수가 2.44배 많았으며, 비흡연자는 과거 흡연자보다 치아 수가 1.7배 많아 흡연이 치주염을 유발하고 치조골 파괴를 촉진해 치아를 상실하게 하는 것으로 보여줬다.


김진범 교수는 이 주제에 관해 외국 연구 소식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노인의 현존치아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인구학적, 구강건강 행동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